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양들의 침묵 (문단 편집) == 평가 == [include(틀:평가/메타크리틱, code=the-silence-of-the-lambs, critic=85, user=8.8)] [include(틀:평가/로튼 토마토, code=silence_of_the_lambs, tomato=95, popcorn=95)] [include(틀:평가/IMDb, code=tt0102926, user=8.6, list=IMDb Top 250, rank=22)] [include(틀:평가/레터박스, code=the-silence-of-the-lambs, user=4.3, list=Letterboxd Top 250, rank=88)] [include(틀:평가/왓챠, code=mOo01Ld, user=4.1)] [include(틀:평가/네이버 영화, code=10504, expert=없음, audience=없음, user=9.03)] >'''딱 15분만 나오는데도 내내 강력하게 존재하는 듯한 한니발 렉터''' >---- >[[이동진]] ([[이동진/별 다섯 개 영화 목록|★★★★★]])[* 원래 4개 반이었으나 2023년 초에 있었던 대규모 별점 수정에서 5개를 받았다.] [[조디 포스터]], [[안소니 홉킨스]] 등 연기파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이 명작을 만들어낸 요소 중 하나다. 악마적이면서 지적인 천재 살인마 [[한니발 렉터]]의 이미지는 이 영화 속의 홉킨스를 통해 완성되었다고 보는 게 옳으며, 조디 포스터 역시 이후 영상매체에 등장하는 여형사/요원의 이미지를 정립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엑스파일의 스컬리가 이 영화의 조디 포스터가 연기한 캐릭터에 큰 영향을 받아 만들어졌다는 건 널리 알려진 이야기이다.] 악역이자 또 다른 주인공인 [[버팔로 빌]]이 수술을 거부당한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개봉 당시 [[게이]] 커뮤니티의 비판을 받았다.[* 정확히는 성적인 이유로 연쇄살인을 저질렀다는 설정.] 영화 후반에 버팔로 빌이 알몸으로 춤추며 성기를 허벅지 사이에 감춰 여자처럼 보이게 하려는 장면이 있다. 그러나 영화 상영 당시에는 국부가 모자이크 처리되면서 숏의 의미가 크게 훼손당한 아쉬움이 있다. 국내에 출시한 DVD도 역시 훼손됐기에 자세히 보려면 외국산 DVD를 사야 한다. 참고로 홍콩판에 한국어 자막이 있다. 여하튼 [[호모포비아]] 영화로 낙인찍혀 아카데미 수상 당시 동성애자 단체들이 항의 시위를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주연 조디 포스터는 [[글래스 클로짓]]의 [[레즈비언]]이다.[* 사실 당시 시위에서도 조디 포스터에게 레즈비언임을 인정하라는 말이 나왔다. 그때부터 아는 사람은 아는 일이었다는 것.] 덧붙여 이 부분은 원작에서 크로포드가 정보를 얻기 위해 취재하려는 성전환 수술 전문의의 입을 통해 '''그대로 예언한 내용이다.''' "사건 보도 때 동성애자나 성전환 대상자들에게 편견이나 피해가 가지 않게 해달라. 그들은 대부분 매우 수동적이고 점잖은 사람들이며,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안았을 뿐이다"고 한다. 그런데 크로포드는 이걸 심드렁하게 흘려버려서... 사실 이 장면 자체는 삭제되긴 했지만 영화에서도 스털링과 렉터의 대화를 통해 짧지만 분명히 언급되는 내용이다. '성전환자들은 폭력성과는 관계가 멀고, 오히려 상당히 수동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대사가 그것. 또한 렉터의 대사를 잘 보면 알겠지만, 사실 '''버팔로 빌은 트랜스젠더가 아니다.''' 버팔로 빌은 반사회성 성격이 아동학대를 당한 경험과 결합되어 스스로를 트랜스젠더라고 착각할 뿐이다. 성전환 수술을 세 번이나 거부당한 이유도 이 때문. 마지막 총격전에서 빌이 뭔가에 매료된 듯 스탈링의 머리를 만지려 했던 장면도 이와 연관지을 수 있다.[* 원작에선 버팔로 빌의 생각이 나오는데, 스탈링이 날씬해서 가죽은 쓸 수 없으니 머리칼로 가발이나 만들까 궁리한다.] 영화 전체를 통틀어 한니발 렉터가 나오는 분량은 의외로 적다.[* 이동진의 한 줄 평처럼 홉킨스의 출연 분량이 15~16분이라는 이야기가 통념처럼 널리 퍼져 있으나, 미국의 한 기자가 직접 재본 바에 따르면 24분 52초라고 한다.[[https://twitter.com/MatthewAStewart/status/1342258692599787533| ]] 이러나 저러나 역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자 중 1958년 'Separate Tables'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데이비드 니븐]]의 15분 38초에 이어 두번째로 짧은 출연 분량이고, 러닝타임 대비 출연 비율을 따지면 역대 최단 기록이다. 연기상 전체로 따지면 약 5분 40여 초 출연으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비어트리스 스트레이트가 최단 시간 수상자.][* 이렇다 보니 일부 시상식에선 홉킨스에게 남우조연상을 줬다. 반대로 [[쓰리 빌보드]]의 샘 록웰처럼 아무리 봐도 주연인데 조연상을 타는 경우도 있다.] 안소니 홉킨스가 연기한 한니발 렉터는 대부분은 카메라^^(관객)^^를 바라본다. 그의 두 눈을 보면 눈을 깜빡이지 않는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눈의 움직임이 극히 적다. 본 영화의 백미는 중후반에 나오는 두 번의 [[교차편집]]이다. 이 편집 테크닉은 지금 보면 수수한 감이 있지만,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대부(영화)|대부]]를 통해 알려진 편집 테크닉으로, 후대 영화들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교차편집으로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방식의 연출은 이 작품에서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워낙 자주 사용되어 이런 연출에 익숙하면 대단함을 못 느낄 수 있다. 고전 명작 영화들이 현대 관객들의 눈에 지루하고 촌스러운 이유가 현대인들에게는 너무나 익숙하기 때문.] 영상매체가 [[서술 트릭]]을 잘 사용한 좋은 예이다. 또한 실뭉치와 나방을 통해 대사 한 마디 없이 버팔로 빌이 범인임을 직감하는 장면도 영화라는 매체의 장점을 잘 살린 연출이다. 영화 안에서 스탈링과 렉터는 단 한 번 '''직접''' 접촉하는데, 후반에 이송된 감옥에서 자료를 건네줄 때이다. 창살 너머로 손끝이 얼핏 스치는 장면에서 손가락이 클로즈업된다. 이 장면 직전 클라리스가 마침내 양의 울음소리에 얽힌 기억을 털어놓는데, 본래는 회상 장면을 넣으려 했으나 예산이 부족한 관계로 둘의 대화 장면으로 끝냈다고 한다. 그런데 두 사람 모두 출중한 연기를 펼쳐 오히려 극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해주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